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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리지를 모아 항공권을 발권해본 분들이라면, 좌석이 없어 대기만 걸어두고 끝난 경험 한두 번쯤 있으실 겁니다. 특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국내 양대 항공사로,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비교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두 항공사의 마일리지 좌석 운영 방식, 대기율 차이, 그리고 혜택 구성 등을 실제 이용자 입장에서 알기 쉽게 비교해드리겠습니다.

대기율 비교: 대한항공 vs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항공권을 예약하려고 할 때 가장 먼저 부딪히는 벽은 ‘좌석이 없어요’입니다. 특히 성수기나 인기 노선일수록 마일리지 좌석은 오픈과 동시에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한항공은 출발일 기준 361일 전부터 마일리지 항공권 예약이 가능하지만, 수요가 몰리는 여정은 순식간에 마감됩니다. 이럴 때 많은 분들이 ‘대기 예약’을 걸어두게 됩니다. 대한항공의 대기 시스템은 회원 등급, 신청 시간, 우선순위 등에 따라 정렬되며, 좌석이 생기면 자동으로 발권됩니다. 다만, 대기자가 많을 경우 몇 주, 몇 달을 기다려도 좌석이 확보되지 않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아시아나는 이와 다르게 대기 처리 속도가 조금 더 빠르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대기 허용률 자체가 상대적으로 높고, 좌석이 풀리면 비교적 신속하게 반영되는 편입니다. 웹사이트나 앱에서 대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사용자가 대처하기도 수월합니다. 실제로 성수기 일본, 동남아, 미국 노선 기준으로 보면 대한항공은 대기율이 70~80%까지 올라가는 경우도 있지만, 아시아나는 40~60% 수준으로 조금 더 여유가 있습니다. 물론 대기 성공 여부는 시기와 노선, 예약 타이밍에 따라 달라지지만, 일반적인 조건에서는 아시아나 쪽이 조금 더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일리지 좌석 혜택과 차감율 차이

다음은 마일리지 좌석 발권에 필요한 마일 차감량과 혜택 구성을 비교해보겠습니다. 대한항공은 2019년부터 지역별 마일리지 차감제를 도입했습니다. 장거리 노선의 경우 예전보다 더 많은 마일리지가 필요하고, 단거리 노선은 조금 유리해졌습니다. 예를 들어 인천-도쿄 왕복은 2만 마일 정도면 가능하지만, 뉴욕이나 런던 등 장거리 노선은 8만 마일 이상이 소요됩니다. 아시아나는 아직 구간 기반 차감제를 유지하고 있어서 전체적으로 마일 차감이 대한항공보다 낮은 편입니다. 특히 일반석 기준으로 보면 동일한 거리의 항공권에 대해 10~20% 적은 마일로도 발권이 가능해, 실속형 이용자들에게는 아시아나가 유리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두 항공사의 제휴사 활용도입니다. 대한항공은 스카이팀에 속해 있어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 등 다양한 외항사를 이용할 수 있으며, 마일리지로 호텔 예약, 렌터카 이용 등 부가 혜택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반면 아시아나는 스타얼라이언스에 속해 있어 유럽, 미주, 동남아 등 다양한 노선의 제휴 항공사를 이용할 수 있으나, 마일리지의 활용 범위는 대한항공보다는 제한적인 편입니다. 부가 서비스 측면에서도 대한항공이 조금 더 확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 예약 과정의 편리함 비교

실제로 마일리지 좌석을 예약해보면 이론적인 차감률이나 대기율보다 더 중요하게 느껴지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예약 시스템의 편의성과 안정성입니다. 대한항공의 경우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이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어 초보자도 쉽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예약 화면에서 좌석 가능 여부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대기 상태도 비교적 정확하게 표시됩니다. 단점이라면, 좌석이 열리는 시간이 고정되어 있지 않고 예고 없이 열려버리는 경우가 많아 알람 기능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아시아나는 조금 더 단순하고 직관적인 UI를 제공합니다. 실시간 대기 상태 확인, 다구간 항공권 조합 등도 가능해 여행 일정을 복잡하게 구성하는 경우에 유리합니다. 특히 비정기적으로 열리는 마일리지 좌석에 대해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어 예약 성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다만 아시아나는 앱 성능이나 시스템 반응 속도 면에서 대한항공보다 조금 불안정하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결제 단계에서 오류가 나거나 페이지가 늦게 로딩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예약 시점에 따라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시스템 안정성과 데이터 반영 속도에서는 대한항공이 강점이 있으며, 예약의 유연성과 직관성은 아시아나가 조금 더 편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어느 쪽이 더 좋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대기율이나 마일 차감량만 본다면 아시아나가 조금 더 실속 있는 선택일 수 있습니다. 반면에, 제휴 노선 활용과 서비스 확장성, 시스템 안정성은 대한항공이 더 강점이 있습니다. 본인의 여행 스타일과 목적지, 마일리지 보유량을 기준으로 가장 유리한 항공사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중요한 건 마일리지를 어떻게 잘 쓰느냐입니다. 전략적으로 발권하면 마일리지는 무료 항공권 그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줍니다. 지금 바로 내 마일리지를 어떻게 활용할지 계획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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