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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관련 사진

 

동유럽은 유럽 장기 체류지로 주목받는 지역이다. 물가 부담이 적고 무비자 체류도 가능해 한 달 살기에 적합하다. 본문에서는 1개월 생활 비용, 비자 조건, 숙소 팁까지 현실적인 정보를 담았다.

비용: 유럽에서 이 정도면 가성비 끝판왕

동유럽은 유럽 내에서도 손꼽히는 가성비 지역으로, 한 달 살기를 고려하는 이들에게 이상적인 선택지다. 체류 비용의 대부분은 숙소, 식비, 교통비로 나뉘는데, 이 세 항목만 잘 조율하면 서유럽 절반 이하 예산으로도 유럽의 매력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 숙소는 지역마다 차이는 있으나 에어비앤비 기준으로 한 달 약 500~800유로 수준이다. 크라쿠프, 브라쇼브, 베오그라드 같은 중소도시에서는 400유로대도 가능하며, 일부는 월세 계약 시 20~30% 할인도 제공한다. 식비는 외식과 자취를 병행할 경우 200~250유로면 충분하고, 대형마트(Tesco, Billa, Kaufland 등)에서 현지 식재료를 활용하면 절약 폭이 더 크다. 교통비는 대부분 도시 정기권 기준 월 20~30유로 수준이다. 브라티슬라바나 소피아처럼 소도시는 걷거나 버스로 대부분 해결 가능해 지출이 많지 않다. 여기에 여가, 커피, 문화비 등을 더해도 한 달 총예산은 약 800~1,200유로, 한화로 약 115만~170만 원 정도면 여유로운 생활이 가능하다. 서유럽 주요 도시와 비교하면 같은 수준의 삶을 50% 이하 비용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동유럽은 장기 체류자의 ‘가성비 성지’로 손색이 없다.

비자: 쉥겐과 비쉥겐 잘 활용하면 반년도 가능

동유럽 한 달 살기를 준비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부분은 비자 및 체류 규정이다. 한국 여권 소지자는 대부분의 동유럽 국가에서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며, 이 점은 장기 여행자들에게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체코, 헝가리, 슬로바키아, 폴란드 등은 쉥겐 조약 국가로, 180일 중 90일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다. 이때 체류 일수는 쉥겐 전체를 기준으로 합산되므로, 예를 들어 헝가리에서 60일을 체류한 후 폴란드로 이동해 40일 더 머물 수는 없다. 하지만 쉥겐 국가에서 90일을 모두 채운 후에는 비쉥겐 국가로 넘어가 추가 체류가 가능하다. 비쉥겐 국가인 세르비아, 불가리아, 루마니아, 알바니아 등은 각각의 국가별로 90일 무비자 체류를 허용하므로, 순차적으로 이동하면 최대 6개월 이상 유럽에 머무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체코에서 30일, 슬로바키아에서 30일, 세르비아에서 90일, 루마니아에서 90일 등으로 일정을 구성할 수 있다. 또한 최근 일부 국가에서는 디지털 노마드 비자 또는 원격 근무자를 위한 장기 체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에스토니아, 조지아, 크로아티아 등은 일정 수입 요건만 충족하면 6개월~1년 체류도 가능하므로, 워케이션 형태로 장기간 유럽에 머물고자 하는 이들에게 매우 유용하다. 비자 규정을 명확히 파악하고 쉥겐/비쉥겐을 적절히 조합하면, 무비자만으로도 유럽 장기 체류가 현실이 된다.

숙소: 잘 고르면 반은 성공이다

동유럽에서의 한 달 살기를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숙소다. 실제로 여행의 만족도를 결정짓는 데 있어 숙소는 비용만큼이나 심리적 안정감과 직결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첫 번째 옵션은 에어비앤비다. 장기 예약 시 자동 할인(최대 30~40%)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아 단기 숙소보다 더 저렴한 경우도 있다. 부엌, 세탁기, 와이파이 등 생활에 필요한 대부분의 편의시설이 구비돼 있어 장기 체류에 적합하며, 후기 기반으로 검증된 숙소 선택도 가능하다. 두 번째는 현지 부동산 플랫폼을 통한 직접 계약이다. 체코의 bezrealitky.cz, 폴란드의 otodom.pl, 루마니아의 imobiliare.ro 등이 대표적이다. 중개 수수료가 없고 월세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대부분 현지어 기반이므로 구글 번역 활용과 계약 전 세부 조건 확인이 필요하다. 세 번째는 코워킹·코리빙 공간이다. 부다페스트, 브라티슬라바, 베오그라드 등 디지털 노마드 커뮤니티가 형성된 도시에서는 사무공간과 숙소가 결합된 형태의 거주 옵션도 점점 늘고 있다. 가격은 다소 높지만, 안정된 인터넷 환경과 국제적 네트워크가 장점이다. 무엇을 선택하든 다음 요소는 꼭 체크해야 한다: 난방/에어컨, 와이파이 속도, 대중교통 접근성, 주변 편의시설, 그리고 호스트의 응대 태도다. 작은 불편이 쌓이면 전체 체류 만족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이 중요하다.

동유럽은 한 달 살기에 필요한 조건을 대부분 갖춘 매력적인 지역이다. 물가, 비자, 숙소 모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 유럽 속 여유로운 일상을 경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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