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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근교 여행지 사진

 

포르투갈은 최근 유럽 여행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 리스본을 중심으로 근교 지역에 자리 잡은 다양한 휴양지들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기차나 버스를 이용해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 도시마다 다른 매력과 풍경을 가지고 있어 여행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리스본 근교의 대표적인 휴양 도시들을 중심으로, 이동 방법과 숙소 정보까지 함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리스본 근교의 대표 해변도시, 카스카이스

리스본에서 기차로 40분 거리에 위치한 카스카이스(Cascais)는 오랜 시간 동안 현지인과 유럽 여행객들에게 사랑받아온 대표적인 해변 휴양지입니다. 푸른 대서양과 이어지는 해변, 깨끗한 산책로, 고급스러운 카페들이 조화를 이루며 한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카스카이스는 리스본의 카이스 두 소드레(Cais do Sodré) 역에서 출발하는 기차를 타면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기차 창밖 풍경은 여행의 시작부터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줍니다. 특히 주말이나 여름철에는 현지인들도 이곳을 많이 찾기 때문에 비교적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보카 두 인페르노(Boca do Inferno)라는 해식동굴이 유명하며, 시내 중심에 위치한 구 항구와 구시가지를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여행이 됩니다. 숙소는 고급 호텔부터 저렴한 게스트하우스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으며, 해변 근처에 머문다면 아침 바다산책이 큰 장점으로 다가옵니다. 카스카이스는 당일치기로도 좋지만, 하루쯤 여유롭게 머물며 느긋한 시간을 보내기에도 참 좋은 곳입니다.

신비로운 성과 숲의 도시, 신트라

신트라(Sintra)는 리스본에서 북서쪽으로 약 3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작은 마을입니다. 이 도시는 포르투갈 왕실의 여름 별궁이 있던 곳으로, 숲속에 자리 잡은 궁전들과 안개 낀 풍경이 어우러져 마치 동화 속 세상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기차로는 리스본 중심부의 호시우(Rossio) 역에서 출발해 약 40분 정도 소요되며, 신트라 역에서 도보나 지역 버스를 이용하면 주요 관광지를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특히 페나 궁전(Palácio da Pena)은 형형색색의 외관과 독특한 구조 덕분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그 외에도 무어인의 성, 신트라 국립궁전 등 역사적인 건축물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신트라는 하루 코스로도 충분하지만, 숙박을 하며 조용한 이 도시의 분위기를 깊이 느껴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마을 중심에는 고풍스러운 민박집이나 작은 호텔들이 많아 여행자의 취향에 따라 숙소를 고를 수 있습니다. 특히 이른 아침, 관광객이 붐비기 전의 신트라를 산책하는 경험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됩니다.

여유로운 해변과 현지 분위기, 세신브라

포르투갈 남부 해안에 위치한 세신브라(Sesimbra)는 비교적 덜 알려진 여행지지만,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잘 알려진 휴식처입니다. 조용한 어촌 마을의 분위기와 더불어 깨끗한 해변이 어우러져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이들에게 적합한 곳입니다.

리스본에서는 렌터카를 이용해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며,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에는 버스를 타고 세투발(Setúbal)을 경유하는 방법이 일반적입니다. 이동 경로 중간에는 아라비다 국립공원(Parque Natural da Arrábida)도 있어 자연경관을 감상하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습니다.

세신브라의 해변은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는 가족에게도 매우 적합하며, 얕고 잔잔한 바다 덕분에 수영이나 패들보드, 스노클링 등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항구 근처에는 지역 주민이 운영하는 해산물 식당이 많아, 신선한 생선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입니다. 숙소는 바다 전망이 좋은 에어비앤비나 작은 호텔이 많으며, 특히 성수기를 피한 5월이나 9월에 방문하면 더욱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리스본 근교에는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휴양지가 많습니다. 화려하면서도 접근성이 뛰어난 카스카이스, 신비롭고 예술적인 분위기의 신트라, 그리고 조용히 자연을 즐기며 쉴 수 있는 세신브라까지. 이들 지역은 리스본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오기에도 적당하며, 여유가 있다면 각각 하루씩 머물며 각 도시의 개성을 깊이 느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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