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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지 중에서도 최근 급부상한 나라, 포르투갈은 적당한 규모와 다양한 매력을 갖춘 최적의 자유여행지입니다. 특히 7박 9일 일정은 짧지 않으면서도 부담 없는 기간으로, 포르투갈의 핵심 도시와 매력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는 구성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포르투갈 7박 9일 여행을 위한 도시 추천, 이동 방법, 필수 팁까지 실제 여행자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안내드립니다.
여행일정 구성: 리스본, 신트라, 포르투, 알가르브까지
포르투갈은 국토가 작아 도시 간 이동이 효율적입니다. 따라서 7박 9일 동안 남부부터 북부까지 일정을 알차게 소화할 수 있습니다. 가장 추천하는 코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 1~3일차: 리스본 & 벨렘 지구
- 4일차: 신트라 당일치기
- 5~6일차: 포르투
- 7~8일차: 알가르브(라고스 or 파루)
- 9일차: 귀국 또는 경유 도시 관람
리스본은 포르투갈 여행의 시작이자 중심 도시입니다. 유서 깊은 골목, 트램, 파스텔톤 건물들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벨렘 지구의 제로니무스 수도원과 벨렘탑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대항해시대의 웅장한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4일차에는 기차로 40분 거리인 신트라를 당일치기로 방문합니다. 동화 같은 페나 궁전, 이슬람 양식이 남아있는 레갈레이라 저택, 그리고 언덕 위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여행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이후 북부 포르투로 이동합니다. 기차로 3시간 거리이며, 중간 경유 도시(코임브라) 관광도 가능합니다. 포르투는 포트 와인의 본고장이며, 도우루 강과 루이스 1세 다리, 렐루 서점, 상벤투역 타일 벽화 등 볼거리가 다양합니다.
마지막 이틀은 남부 해안 지역 알가르브에서 휴양을 즐깁니다. 서핑, 요트 투어, 해안 절벽 트래킹까지 가능한 이 지역은 지중해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완벽한 마무리 코스입니다.
도시별 추천 숙소와 이동 팁
도시별 숙소 선택은 여행 만족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리스본에서는 바이샤(구시가지) 혹은 알파마 지구 내의 부티크 호텔이나 에어비앤비가 인기가 높습니다. 트램 노선과 도보 이동이 용이해 관광 동선이 매우 효율적입니다.
포르투는 도우루강 근처 리베이라 지구 숙소를 추천합니다. 야경을 감상하거나 강변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즐기기에 최적이며, 와이너리와의 접근성도 좋습니다.
알가르브는 라고스(Lagos) 또는 파루(Faro) 두 도시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조용한 휴양을 원한다면 라고스를, 교통 편의를 원한다면 파루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동 수단으로는 도시 간에는 인터시티 기차 또는 플릭스버스가 효율적입니다. 리스본과 포르투 내에서는 지하철 + 트램 + 도보 조합이 가장 효율적이며, 알가르브에서는 렌터카를 선택하면 이동이 훨씬 자유롭습니다.
여행 경비, 음식, 안전까지 필수 정보
7박 9일 포르투갈 여행의 평균 경비는 1인당 약 180~250만 원 정도입니다. (항공, 숙소, 식비, 교통, 입장료 포함 기준)
식사는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선택지가 많습니다. 대표 음식으로는 바칼라우(대구요리), 페이조아다(콩스튜), 프란세지냐(포르투식 샌드위치), 에그타르트(파스텔 드 나타) 등이 있으며 현지 식당에서도 1인당 만 원 내외로 훌륭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포르투갈은 유럽 내에서도 치안이 안정된 국가이며, 대부분의 관광지에서는 영어가 통하고, 현지인들도 친절한 편입니다. 단, 관광지에서는 소매치기를 주의해야 하며 지하철이나 트램에서 가방은 항상 앞으로 메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넷은 현지 유심을 공항이나 시내에서 구매해 사용할 수 있으며, 무료 Wi-Fi 제공 숙소도 많아 데이터 스트레스는 적은 편입니다. 여행 시기는 봄(4~5월), 가을(9~10월)이 가장 쾌적하며, 여름 성수기에는 해안 관광지에 사람이 몰리므로 사전 예약이 필수입니다.
포르투갈 7박 9일 일정은 효율성과 감성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구성입니다. 리스본, 신트라, 포르투, 알가르브를 따라 이어지는 여정은 도시 탐방과 휴양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완벽한 밸런스를 제공합니다. 지금 포르투갈을 여행 계획에 추가하고, 유럽의 낭만을 당신만의 방식으로 누려보시기 바랍니다.